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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4년 뒤 서울서 평양까지 고속철 타고 출퇴근할 것"

관훈토론회에서 서울평화포럼·서울중앙역 비전 밝혀
"서울의 10년 혁명 '피크 포인트' 프로젝트 가동"

[편집자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앞으로 4년, 동북아중심도시로 우뚝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관훈토론회 여는 말을 통해 "서울평화포럼을 만들어 스위스의 다보스, 중국의 보아오와 같은 세계적인 포럼으로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동북아평화협력센터를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베이징, 도쿄를 연결하는 동북아 중심 도시 연결축 '베세토(BESETO)'가 하나의 도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서울은 동북아평화를 뒷받침하고 선도하는 핵심도시"라며 "평화의 과정에 난관이 있어도 역사의 도도한 흐름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역은 동북아의 핵심 플랫폼으로 유라시아의 중앙역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비전도 내세웠다. 박 후보는 "대륙이 일일생활권이 되는 날이 눈 앞에 왔다"며 "수학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이 서울역에서 유라시아횡단철도로 모스크바·프랑크푸르트를 가고, 서울에서 평양까지 고속전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3선 당선으로 서울의 10년 혁명을 주장하며 '피크 포인트'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피크 포인트는 절정을 의미한다"며 "가장 최적의 위치에서 최고의 순간을 누리는 히말라야의 절경과 가까운 카트만두의 한 호텔 이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는,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는 도시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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