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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인천교육감 단일화 시도’…후보간 입장차

고 후보 측 “명백한 선거 개입, 강력 저지할 것”
최 후보 측 "고 후보 참여 가정 하에 단일화 참여"

[편집자주]

고승의 인천시교육감 후보/뉴스1 © News1
고승의 인천시교육감 후보/뉴스1 © News1

고승의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보수 단체인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이하 교추본)의 보수 후보 단일화 시도에 발끈하고 나섰다.

고승의 인천교육감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 1시 인천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추본의 보수 단일화 추진 시도'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교추본은 19~20일 모바일 투표 등을 통해 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고 후보와 최순자 예비후보에게 통보한 바 있다.

고 후보측 김한신 선거대책위원장은 "교추본은 선거를 불과 20여 일 남긴 중요한 시점에 인천교육감 보수 후보를 단일화한다고 나서고 있다"며 "명백한 선거개입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교추본의 인천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추진은 인정할 수 없다"며 "단일화 추진에 참여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후보와 달리 최 후보는 ‘교추본 단일화’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최 후보는 같은 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고 후보가 참여한다는 가정 하에 단일화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추본은 이들 후보들의 찬반 입장과 상관없이 예정대로 ‘단일화 투표’를 강행할 계획이다.

교추본 관계자는 "고 후보가 왜 (교추본의) 단일화 추진을 거부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교추본 단일화 저지 기자회견은)올바르지 않은 처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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