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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대구보건대학교에서 ‘제20회 헌혈축제-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사랑나눔’ 행사가 열렸다. 학생, 교직원, 동문들이 올해로 20년째 이어진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2018.5.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우리나라에서 헌혈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주로 10~20대 학생, 회사원, 군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헌혈을 한 292만명 중 학생은 139만명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10~20대의 헌혈률은 전체 71%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인구감소로 쳥소년과 청년층의 헌혈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13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7년 주요 혈액 통계를 보면 헌혈자는 전체 292만8670명, 전체 국민수 대비 헌혈건수를 나타내는 헌혈률은 5.7%였다. 헌혈률은 전년보다 0.1%포인트(p) 증가했지만 전년도 헌혈률이 급감한 것을 고려하면 크게 오른 수치는 아니다.

2013년 헌혈률은 5.8%, 2014년 6.1%, 2015년 6.1%로 상승하다 2016년 5.6%로 떨어졌다. 2016년도 헌혈률이 하락한 것은 '무상헌혈'을 위해 헌혈자에게 주던 사은품을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7년 헌혈자 중 학생은 139만643명으로 47.4%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많은 회사원 63만6658명(21.7%), 군인 46만973명(15.7%)보다 압도적으로 많지만 매년 그 비중은 꾸준히 줄고 있다.

10~20대 헌혈자 점유율은 무려 71.0%였다. 10대 헌혈자는 91만2000명(31.2%), 20대는 116만7000명(39.80%)였다.

연령이 높아지면서 헌혈자 점유율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30대는 41만4000명(14.1%), 40대는 30만명(10.2%), 50대 이상은 13만4000명(4.6%)으로 조사됐다.

다만 매년 10~20대 헌혈자 점유율은 줄고 다른 연령층 점유율이 고르게 상승하고 있었다. 2013년 10~20대 헌혈자 점유율은 79%로 2017년보다 8%포인트(p)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231만2241명(72.8%)으로 여성 79만6429(27.2%)보다 많았다. 여성 헌혈자의 비중이 낮은 것은 많은 경우 철분 부족 등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고, 월경 때는 헌혈을 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 헌혈자는 197만5000명으로 67.4%를 차지해 단체 헌혈자 95만4000명(32.6%)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복지부는 제15회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33년간 총 478차례 헌혈을 실천해온 김동식 씨 등 헌혈자 21명과 헌혈홍보대사 가수 JK김동욱 씨 등 개인 28명, 용문고등학교 등 10개 기관에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제15회 세계 헌혈자의 날 행사는 '생명을 살리는 나눔, 헌혈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오는 14일 KBS 아트홀에서 열린다.

김동식 씨는 "교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헌혈은 가장 손쉬운 생명 나눔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을 위해 건강관리를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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