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6.13지선]민주당, 서울 구청장 선거 '압승'…서초 빼고 석권

정순균 당선으로 23년만에 강남구청장 배출

[편집자주]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강남에서 정순균 강남구청장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다.(박원순캠프 제공)© News1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강남에서 정순균 강남구청장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다.(박원순캠프 제공)© News1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선거 결과 25개 자치구 중 24곳에서 당선자를 내는 압승을 거뒀다. 23곳에서 당선됐던 1995년 지방선거의 기록을 깬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승리를 거뒀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20곳, 한국당(당시 새누리당)은 5곳에서 구청장 당선인을 낸 바 있다.

민주당은 보수의 텃밭으로 불렸던 송파구, 강남구에서도 승리했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민선 구청장 선거 실시 이후 23년만에 처음으로 정순균 후보(66)가 당선됐다. 송파구에서도 16년만에 박성수 후보(53)가 승전보를 알렸다.

중랑구에서는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끼리 펼친 맞대결에서 전략공천된 류경기 후보(56)가 현역 구청장인 나진구 한국당 후보(65)를 따돌렸다. 이 역시 16년만의 승리다.

2011년 보궐선거 이후 내리 한국당 계열에 구청장을 내줬던 중구에서도 서양호 후보(50)가 3선을 노렸던 현역 구청장 최창식 후보(66)를 앞섰다.

한국당은 서초구에서 조은희 후보(57)가 재선에 성공해 서울의 마지막 보루를 지켰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최고 성적은 1995년 민선1기 지방선거 때였다. 당시 서울 25개구 중 23개구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2006년 민선4기 선거에서는 당시 한나라당에 25:0의 참패를 당하기도 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