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李총리 "지방선거 투표율·결과 '역대급'…민심에 부응해야"

현안조정회의…"생활적폐 없애는 데 매진해야"

[편집자주]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6.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6.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모든 선거는 시대의 저류와 국민의 열망 또는 분노를 반영하는데 그것을 잘 읽고 부응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북미정상회담 하루 뒤인 어제는 지방선거가 시행됐는데 투표율과 선거 결과가 모두 역대급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정부가 해온 일 가운데 국민이 좋게 평가하는 일은 더욱 알차게 추진하고 국민이 미흡하게 여기는 것은 충실히 보완해 시행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총리는 "국민이 원하는 개혁은 차분하게 흔들림 없이 계속할 것"이라며 "특히 적폐청산은 이제 공공과 민간 분야의 갑질을 근절하는 등 생활 속의 적폐를 없애는 쪽으로 비중을 옮겨 더욱 매진해야겠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또 "경제, 특히 청년 취업난과 서민 생활의 어려움 등의 문제는 당사자가 체감할 만큼 확실히 보완해 시행해야 한다"며 "공정거래 질서는 확립해 가되 기업의 의욕을 꺾지 않고 북돋우는 일도 더욱 현실에 맞게 추진하자"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가 하는 일과 그 결과를 국민에게 정확하게 설명하도록 모든 부처가 더 노력해야겠다"며 "장관들이 직접 책임진다는 자세로 대국민 설명을 챙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6·12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한반도 냉전을 걷어내고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추구할 토대가 마련됐다"며 "정부는 국가와 민족 앞에 전개되는 세계사적 대전환을 더욱 차분하고 흔들림 없이 준비하고 관리해 나가야겠다"고 밝혔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