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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성폭행 NO"…조재현, 재일교포 여배우 고소→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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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 News1 고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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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이 재일교포 여배우를 공갈 협박으로 고소하는 동시 MBC 'PD수첩' 등을 통해 제기된 성폭행, 강간 혐의 등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조재현은 22일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 발표문을 통해 자신으로부터 16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재일교포 여배우를 고소한 후 억울함을 드러냈고, "재일교포 여배우 뿐 아니라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고 그간의 의혹들에 대해 전면으로 부인했다. 

이날 오후 조재현은 재일교포 여배우를 고소한 직후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재일교포 여배우를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적이 없습니다. 그녀가 저를 초대한 적이 없다고 하였으나 저는 그녀 집에 두 번 갔습니다. 아직도 그녀의 집 구조가 선연히 기억이 납니다"라고 재일교포 여배우와의 관계가 '불륜'이었을 뿐 강간이나 성폭행으로 얽힌 관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재일교포 여배우의 어머니가 2002년 자신에게 야쿠자를 운운하며 협박을 하고, 금전을 요구해왔다고 주장하며 "최근2,3년간 조용하다 싶었는데, '미투' 사건이 터진 이후 다시 저희 쪽에 내용증명이 왔다.(생략) 그녀와 어머니의 목적은 3억이라는 돈이라는 것을 전해들었다. 더이상의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또한 "물론 아직도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저 또한 그 분들게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 하지만 이런 제 처지를 이용해 거짓과 협박으로 불합리한 요구를 한다면, 법적으로 강력히 대처할 수 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된 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하지만 '미투' 폭로 후 한달 뒤인 지난 3월 MBC 'PD수첩'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함께 영화 현장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또 한 번 비난을 받았다. 최근에는 재일교포 여배우가 조재현에게 16년 전 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고 폭로하면서 그를 둘러싼 논란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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