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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수위 “경기도, 공항버스 문제 개선 의지 없다”

김경협 교통특위 위원장, 전향적 대책 마련 촉구

[편집자주]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새로운 경기위원회' 현판식에서 조정식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인수위는 기획운영·기획재정·안전행정·경제환경·문화복지·농정건설·교육여성 등 7개 분과와 평화통일특구·새로운경기·교통대책·4차산업혁명·평화경제·평화안보 등 6개 특위를 구성해 도의 핵심 현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2018.6.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새로운 경기위원회' 현판식에서 조정식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인수위는 기획운영·기획재정·안전행정·경제환경·문화복지·농정건설·교육여성 등 7개 분과와 평화통일특구·새로운경기·교통대책·4차산업혁명·평화경제·평화안보 등 6개 특위를 구성해 도의 핵심 현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2018.6.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도 집행부에 ‘공항버스 면허 전환’과 관련해 전향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는 공항버스 23개 노선의 한정면허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 2월 공개모집을 통해 시외버스 사업자를 선정해 3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는데 이 당선인은 그동안 “가업이 버스회사인 남경필 지사가 재정지원이 필요 없는 한정면허를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시외버스면허로 변경했다”며 면허전환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왔다.    

27일 인수위 산하 교통대책특별위원회에 따르면 도는 ‘일반면허 발급 취소 및 한정면허로 원상복귀’ 가능성을 묻는 교통특위의 최근 질의(자료요청)에 “취소의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협 교통특위 위원장은 27일 교통특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공항버스 면허전환은 신규 사업자 허가 과정에서의 불법 및 특혜 논란, 한정면허 회수과정의 재량권 남용 등 여러 문제가 산재된 만큼 개선이 가장 시급한 주요의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제출 자료는 물론 두 차례 진행된 업무보고 어디에서도 개선 의지를 찾을 수 없었다”며 “도에 전향적인 대책 마련을 엄정 촉구한다. 개선방향이 나오지 않으면 전면적인 정책 재검토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통특위는 ‘교통이 빠르고 편리한 경기도’ 라는 공약기조에 맞춰 이 당선인의 △노선입찰제 방식의 ‘새경기 준공영제’ 도입 실시 △경기교통공사 설립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 확충 등 교통공약 이행 방안 수립 및 도 교통정책 전반에 대한 점검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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