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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아파트 베란다서 강아지 던져…동물단체 격리 치료중

[편집자주]

지난 1일 주인에 의해 아파트 베란다에서 던져져 부상을 입은 강아지. /사진제공=동물권단체 케어 © News1
지난 1일 주인에 의해 아파트 베란다에서 던져져 부상을 입은 강아지. /사진제공=동물권단체 케어 © News1


경기 파주시의 아파트에서 견주가 키우던 강아지를 베란다 밖으로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께 파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케어의 한 회원이 2층에 살던 주민이 강아지를 붙잡아 베란다 밖으로 던지는 것을 목격했다.

강아지는 추락 후 움직이지 못한 채 비를 맞으며 코에서 피를 흘렸다. 이후 견주는 집에서 뛰어 내려와 개의 목덜미를 움켜쥐고 다시 데려가려 했다고 케어측은 전했다.

그러나 목격자인 케어 회원은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 견주와 실랑이 끝에 강아지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케어측 관계자는 “출동한 경찰에게 동물보호법을 설명하며 강아지에 대해 긴급 격리조치를 발동시켜 놓았다”며 “강아지는 아직 유치도 빠지지 않은 1살 미만이며 발톱 1개가 부러지고 코 부분에 심한 부상을 입은 상태”라고 밝혔다.

덧붙여 “금주중 동물학대 혐의로 견주를 경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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