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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도 3주 연속 내림세...2%p 하락한 71%(종합)

한국갤럽 여론조사…민주 51%, 한국 10%, 정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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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 구로구의 한 행복주택 아파트에서 열린 '신혼부부 및 청년 주거대책 발표' 행사에서 사전공연을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7.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 구로구의 한 행복주택 아파트에서 열린 '신혼부부 및 청년 주거대책 발표' 행사에서 사전공연을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7.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해 70퍼센트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7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문 대통령은 6월 둘째주 79%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기록한 뒤 셋째주 75%, 넷째주 73%, 이번주 71% 등 3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18%로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11%로 집계됐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에서는 30대 82%(부정률 11%)로 가장 높았고, 20대 78%(14%), 40대 73%(16%), 50대 73%(18%), 60대 이상 56%(27%)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 내외,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55%,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 42%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31%가 긍정, 51%가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713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20%)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대북 정책·안보'(16%), '외교 잘함'(12%),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8%)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자(177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2%), '대북 관계·친북 성향'(12%), '최저임금 인상'(9%) 등을 지적했다.

지난 1주일 사이에는 300인 이상 사업장 법정근로시간 단축 시행(1일), 평양 남북통일농구대회(4일),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 결과 발표(4일), 정부의 저출산 대책(5일) 등이 있었다.

정당지지도에선 여당인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51%의 지지를 받았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와 같은 10%의 지지도를 보였다.

정의당은 9%, 바른미래당은 6%, 민주평화당은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일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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