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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주한 美대사 내일 부임…1년 반 공백 사태 마감

7일 입국해 인천공항 귀빈실서 부임 성명 발표

[편집자주]

해리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  (뉴스1 DB)2018.4.25/뉴스1
해리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  (뉴스1 DB)2018.4.25/뉴스1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7일 정식으로 부임한다.

1년 반 가까이 지속됐던 주한 미대사 공백 상황이 이제야 해소되게 됐다.

주한미국대사관에 따르면, 해리스 신임 대사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공항 귀빈실에서 부임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리스 대사는 정식 부임에 앞서 5일 주한 미대사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올린 영상에서 앞으로 임기 동안 한미 간 유대관계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약 1분 20초 분량의 영상에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대표해 동북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미국의 동맹국이자 중요한 파트너인 한국에서 근무할 수 있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십년간 한미 양국은 함께 해왔고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가장 강력한 동맹국으로 거듭났다"며 "이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에도 참가했던 주일미군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대사는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해군 4성 장군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1956년 일본 요코스카에서 태어나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태평양함대사령관과 인도태평양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월 주호주 미국대사로 지명됐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주한 미대사로 재지명됐고, 이후 의회 인준을 거쳐 지난달 29일 취임 선서를 마쳤다.

주한미대사관은 지난해 1월 마크 리퍼트 전 대사 이임 이후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 대리 체제가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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