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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 과기정통부 차관 "사이버침해, 빅데이터와 AI로 대응"

'제7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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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News1 오장환 기자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News1 오장환 기자

정부가 날로 진화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보안체계 구축에 나선다.

1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7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는 현시점에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의 중점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김 차관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보안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사이버위협 빅데이터 센터, AI 기반 위협 탐지대응 체계를 구축해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시티, 자율자동차, 스마트팩토리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신성장 분야의 보안위협을 사전적으로 예방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기반 보안,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보안 신시장을 확대하고 정보보호 인력양성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실천하는 정보보호'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안보기술연구소에서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관계부처, 국회, 정보보호 유공자, 산학연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사이버공격을 예방하고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2012년부터 매년 7월을 '정보보호의 달'로, 7월 둘째수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와 교육,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선 정보보호 유공자 12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김민수 엘에스웨어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서정택 순천향대 교수와 류정춘 국방부 부이사관이 근정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2차관은 "다양한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물인터넷(IoT) 세상과 눈앞에 다가온 5G 시대에 대응해 중소기업 등 정보보호가 미흡한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초연결사회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개인정보보호와 인터넷망 보호는 지능정보화의 안전망으로서 그 역할이 막중하다"며 "정부와 기업, 국민이 제역할을 다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신뢰의 토대를 쌓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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