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종합] 심은진, 배우 김기덕과 루머 '악플'에 "선처無·고소"

[편집자주]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심은진이 동료 배우와의 루머를 퍼뜨린 '악플러'를 고소한다.

심은진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웬만하면 이런글 안올리려고 했는데, 참으로 질기고 질긴 분이십니다. 수개월을 수차례 계속 계정 바꿔가며 말도 안되는 태그나 댓글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시는군요"라는 글과 함께 '악플러'가 쓴 '악플'을 캡처해 올렸다.

이어 그는 "2년전 친한 동료 동생의 스토커로 시작해 이젠 그 동생과 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도 겁없이 신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젠 가만히 있을 수 없고요. 이미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었고 입고 있었으니, 저는 더욱 강하게 대처하겠습니다"라고 경고했다.

경고는 고소로 이어졌다. 심은진의 소속사 이매진 아시아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진위 여부에 상관없이 심은진에게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이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친 상태"라면서 "금일 고소장을 제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 할 것을 알려드린다"며 "향후 발생하는 아티스트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피해 사례들에 대해서도 합의 없이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이라고 강력 대응 의사를 전달했다.

심은진이 올린 글 속 '김기덕'은 배우 김리우(본명 김기덕)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덕'이라는 이름 때문에 올해 초 '미투 폭로'를 통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김기덕 감독의 이름과 혼동되기도 했지만, 심은진이 곧 "배우 김리우의 본명이 김기덕입니다"라고 명시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심은진은 이날 두 번째 글을 올리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 네티즌이 그간 자신의 SNS에 적은 '악플'들을 공개했다. 특히 이 네티즌은 고소하겠다는 경고문이 올라온 후 "김기덕씨 사건으로 벌금 300만원 내라고 통지서가 날아와서 예민해져서 또 협박하게 됐는데 죄송합니다"라거나 "이제 찾아가서 이상한 글 안 올릴게요. 한 번만 부탁드려요"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이 같은 고소 조치에 대해 "심은진의 인격권을 지키고 더 나은 활동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계속적으로 비난하고 상습으로 괴롭혀온 일부 악성 네티즌에 대한 조치임을 강조한다"면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자료 수집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알렸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