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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상임위원장 교통정리 시작…후보 의원 의견 청취

김성태 "경선 없이 원만하게 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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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자유한국당은 11일 상임위원장 인선을 위한 당내 교통정리에 본격 착수했다.

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3선 이상 상임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의원들과 비공개 차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최종적으로는 경선을 시켜야 하지만 사실상 경선 없이 원만하게 조정이 이뤄지도록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비공개 차담회 직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후보 의원들과) 면담하고 의견을 들었다. 전체적으로는 원내대표가 조정해 경선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원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외교통일위원회에 대해서도 "그래도 조정할 것"이라고 했고, 후보가 없는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우는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밝혔다.

안상수 의원은 이날 차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리가) 잘 될것 같다. 약간씩 중복되면 서로 양보하고 하면 될 것"이라며 "원내대표가 조정을 해 줄 것이다. 처분만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황영철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원내대표가 겹치는 것은 조정을 해보기로 하고 이야기가 끝났다"며 "원내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했으니 알아서 조정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당은 법제사법위원장에 여상규·홍일표 의원이 거론되고 있고, 국토교통위원장으로는 박순자·홍문표 의원, 예산결산특위원장은 홍문표·이종구 의원, 외교통일위원회는 황영철·김세연·윤상현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명수·박순자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이종구 의원의 이름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비인기상임위로 통하는 환경노동위원장에는 별다른 후보군이 거론되지 않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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