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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남 北부총리, 러시아 월드컵 폐막식 참석"

러 대사관 "12일 평양서 모스크바로 떠나"

[편집자주]

리용남 북한 내각 부총리 겸 조선축구협회 위원장이 러시아 월드컵 폐막식 참석차 12일 모스크바로 떠났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밝혔다. 사진에서 등을 보이고 있는 사람이 리 부총리.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 News1
리용남 북한 내각 부총리 겸 조선축구협회 위원장이 러시아 월드컵 폐막식 참석차 12일 모스크바로 떠났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밝혔다. 사진에서 등을 보이고 있는 사람이 리 부총리.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 News1

리용남 북한 내각 부총리 겸 조선축구협회 위원장이 오는 15일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리 부총리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초청을 받아 월드컵 폐막식 참석차 항공편을 이용해 러시아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보스트리코프 주북한 임시대리대사가 이날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나가 출국하는 리 부총리를 배웅했다.

이에 따라 리 부총리는 15일 모스크바 루즈니카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대표팀 간의 월드컵 결승전과 폐막식을 관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4일 열린 월드컵 개막식 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했었다.

김영남 위원장은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만나 '고위급 교류가 유지되길 바란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리 부총리도 이번 방러 기간 중 러시아 정부 인사들과 만나 한반도 정세와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앞서 북한의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리수용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도 지난 5~9일 쿠바 방문 과정에서 경유지로 중국 베이징과 러시아 모스크바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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