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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 때 에펠탑도 문 닫는다…파리서 대규모 야외응원

[편집자주]

유로 2016 당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근방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AFP=News1
유로 2016 당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근방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AFP=News1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이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안전을 위해 문을 닫는다.

에펠탑 관리·운영사인 SETE는 "파리 경시청이 안전을 이유로 에펠탑 폐쇄를 요청해 응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15일 입장권을 예매한 사람들은 별다른 절차없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프랑스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컵을 놓고 크로아티아와 격돌한다.

결승전 응원을 위해 에펠탑 바로 앞의 샹 드 마르스 공원에 초대형 야외 스크린이 설치되고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2016년 7월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격돌한 유로 2016 대회 결승 당일 샹 드 마르스에 프랑스 축구팬 9만명이 모인 것을 고려하면 최소 1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응원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에펠탑은 월드컵 결승 하루 전인 14일(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에도 문을 닫는다. 프랑스에서 가장 중요한 국경일인 이날에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프랑스 정부는 14~15일 이틀간 파리에만 1만2000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치안 유지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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