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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히든싱어5' CP "제작진도 놀란 에일리 탈락, 본인은 쿨해"

[편집자주]

JTBC '히든싱어5' 캡처© News1
JTBC '히든싱어5' 캡처© News1
'히든싱어5' CP가 원조가수 에일리의 아량과 포용력을 칭찬했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여자 솔로 가수 에일리가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에일리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다섯 명의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능력자들의 훌륭한 모창은 시청자들은 물론 현장에 있던 판정단, 가수 에일리 본인까지 헷갈리게 하기 충분했다.

이와 관련 '히든싱어5' 조승욱 CP는 6일 뉴스1에 "제작진도 '에일리처럼 독보적인 가창력을 가진 가수를 따라 하는 게 가능할까'라고 생각해 걱정을 했다. 그래서 에일리 편은 다른 편보다 오래 준비했다. 에일리가 여자 솔로 가수로서는 워낙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보니 많은 이들의 롤모델이 됐더라. 그 어떤 편보다 모창능력자들의 경쟁률이 치열했다. 에일리 본인도 그 정도로 비슷하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CD를 틀어놓은 줄 알았다'며 놀라더라. 많은 분들이 '에일리를 잘 따라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셨을 텐데 좋은 무대를 성공적으로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일리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따라한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은 반전의 결과를 낳았다. 바로 원조 가수 에일리가 3라운드에서 탈락하게 된 것. 에일리는 지난해 최대 히트곡이었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부른 뒤 100표 중 50표를 받아 탈락했다. 원조 가수의 탈락은 강타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충격적인 결과에 현장에 있는 판정단은 물론 시청자들도 놀랐지만 에일리 본인은 이를 쿨하게 받아들였다.

조 CP는 "방송에도 나왔지만 이 노래는 에일리가 몸살에 걸렸을 때 부른 곡이다. 그래서 창법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에일리가 이 곡을 라이브로 부를 때는 음원과 다르게 부른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음원과 같게 부르려고 했다가 에일리가 아닌 것처럼 느껴진 듯하다. 사실 (에일리가 탈락했을 때) 현장에서 제작진이 더 많이 놀랐다. 그러나 정작 에일리는 쿨했다. 결과를 받아들이고 오히려 모창능력자들을 격려하는 모습이 빛났다. 원조 가수의 아량과 포용력, 배포가 느껴지더라. 밝고 긍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에일리를 치켜세웠다.

다음 주 방송에는 데뷔 22년 차 가수 바다가 출연한다. 바다 역시 에일리만큼 독보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갖춘 디바. 바다 편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조 CP는 "바다도 굉장히 음색도 독특한 데다 22년 차 내공을 가지고 있지 않나. 이걸 따라 할 수 있는 사람들 있을까 했는데, 뛰어난 모창능력자들이 등장한다. 에일리 편만큼의 충격과 감동을 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히든싱어5'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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