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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부터 치료해!"…응급실 직원 폭행한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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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군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병원 응급실 직원을 때리고 물건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A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50분께 군산시 한 병원에서 응급실 원무과 직원 B씨(28)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자신의 아내가 아파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실 직원인 B씨는 “보호자 확인서를 적어달라”고 요청했고 술에 취한 A씨는 “아내 치료 먼저 해달라”고 언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들은 응급실 밖으로 이동해 다툼을 지속했고 결국 A씨는 술김에 B씨의 멱살을 잡고 그에게 병원 안내판을 던졌다.

B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의 신고로 출동,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에서 A씨는 “술김에 감정이 격해져서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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