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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2Q 매출 12% 늘고 영업익 25% 줄고…"유럽투자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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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가 주력 임플란트 제품인 티에스스리(TSIII) 판매 증가와 중국 및 미국법인 성장에 힘입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12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 기준으로 매출이 1000억원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5% 줄었다. 이는 독일 등 유럽시장 딜러망과 마케팅 투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국내시장에서 임플란트 제품이 20% 넘게 성장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며 "유니트체어 등 다른 제품군도 30%가량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해외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법인과 미국법인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8%, 17.4% 성장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6월 자체 개발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계열 밀링머신 '원밀포엑스(OneMill 4x)'를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확대한 것에도 기대감을 보였다. 원밀포엑스는 치과 보철재료를 제작하는 장비로 오차범위가 5마이크로미터(μm)이며, 고속가공 모드를 사용하면 20분 만에 치과재료를 만들 수 있다. 이 장비는 글라스, 하이브리드 세라믹, 지르코니 등의 치과재료를 가공하고 연속가공 기능까지 탑재했다.

다만 유럽에서 신규 영업망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비용이 증가한 탓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한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임영주 IR팀장은 "영업이익 등이 시장기대치에 미흡했지만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미국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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