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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김영환부터 고소…선거 내내 동의 없이 날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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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22/뉴스1 © News1 DB
2018.8.22/뉴스1 © News1 DB

배우 김부선이 김영환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를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부선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꿈을 밀고 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라는 도스토옙스키의 명언을 인용하며 소송비용을 모금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부선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의원은 내게 사실 관계도 묻지 않고 지방선거 토론회에서 폭탄을 던진 후 사과문자와 전화를 며칠간 거부하자 부인을 집으로 보내 7시간을 만나려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때 장관까지 했던 자의 인격에 치를 떨었다"면서 "온갖 감언이설로 내 입을 막았다"며 "내게 동의나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현직 정치인들이 선거 내내 (나와 관련한 이슈를) 이용했다"고 분노했다.

또 김부선은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해서도 "내 양해 없이 개인 간 통화를 기자회견에서 (공개하면서) 내게 동의받았다고 거짓말했다"면서 "그렇게 2차 성폭행을 멈추지 않았다"고 힐난했다. 

끝으로 김부선은 다른 댓글을 통해 "악플러들 캡처 및 증거 자료를 모아 제게 보내주십시오. 모두 소송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면서 "변호사 다음주 선임되면 악플러들 우선으로 고소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영환 전 의원부터 고소하려고요"라고 덧붙이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부선 페이스북 © News1
김부선 페이스북 © News1

한편 지난 5월29일 방송된 KBS1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당시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여배우 스캔들'에 대해 언급하며 김부선과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이재명과 김부선의 스캔들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김부선은 지난 22일 '이재명 스캔들 사건' 조사를 위해 경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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