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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5' 자이언티, 고용 확정 모창능력자 꺾고 '최종우승'(종합)

[편집자주]

JTBC '히든싱어5' 캡처© News1
JTBC '히든싱어5' 캡처© News1


자이언트가 최종우승했다.

2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서는 모창능력자와 대결을 펼치는 자이언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미션 대결 곡은 '꺼내먹어요'가 선정됐다. 자이언티는 "쉽게 말해 힐링 송이다. 당 떨어졌을 때 초콜렛을 찾게 될 때처럼, 힘들 때 이노래를 꺼내 먹어라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노래가 잘 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일기처럼 편하게 쓴 곡이었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자이언티는 "혼잣말 하던 친구인데 그것이 가치 있는 이야기가 됐다"며 인기를 얻게 된 것에 얼떨떨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다 갑자기 음악이 좋아졌다. 처음에는 다니던 교회에서 마이크를 빌려와 랩을 녹음했다. 랩만 하기 밋밋해서 멜로디를 덧붙이다보니 지금의 스타일이 완성됐다"고 털어놨다.

나르샤는 "보컬이 독보적이라 모아니면 도라고 생각했다. 들을수록 점점 더 잘하더라. 그러다 6번에서 자이언티 특유의 박자감을 못 느꼈다. 발라드를 전공한 분 같았다"고 평가했다. 고은성은 "우리가 듣는 노래와 너무 비슷하면 그것이 가짜일 수 있다"며 1번을 모창능력자로 선택했다.

자이언티는 "처음 노래를 녹음할 때와 지금 목소리가 달라졌다. 이게 힌트"라고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자이언티 목소리는 다듬어져 다른 형태가 됐다"고 덧붙였다. 47표를 받은 2번이 1라운드 대결에서 탈락했다. 자이언티는 5번 방에 있었다.

두 번째 대결곡은 '노래'였다. 자이언티는 "아무생각 없이 불러야 한다"고 팁을 제공했다. 1라운드 대결에서 1등을 차지한 자이언트는 초반과 달리 자신감 넘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대결이 끝나고 피제이는 "누가 자이언티인지 모르겠다. 굳이 뽑자면 1번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예상대로 자이언티는 5표를 받고 2라운드 1등을 차지했다.

3라운드 대결은 '씨스루'로 펼쳐졌다. 자이언티는 "당시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하게 될 줄 몰랐다"며 "빠른 템포의 신나는 곡이다. 신나게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프콘은 "자이언티를 대중에게 알린 결정적인 곡"이라고 거들었다. 자이언티는 "열심히 하자는 마음인데 '씨스루' 곡은 모창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곡인 것 같다. 그래서 조금 긴장된다"고 털어놨다.

탈락 위기에 자이언티는 "모니터를 하고 올 걸 그랬다. 너무 충격이 크다"고 고백했다. 자이언티는 27표를 받았다. 1표 차이로 탈락을 면했다. 앞서 27표를 예언했던 자이언티의 말이 현실이 되자 연예인 패널들은 깜짝 놀랐다. 자이언티는 "모든 상황이 당황스럽다. 살아남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곡은 '양화대교'로, 자이언티는 "음악을 시작하고 큰 전환점이 된 곡"이라며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해온 친구가 아니라 소리만으로 감동을 주는데 부끄러움이 있었다. 그래서 좋은 가사로 감동을 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3번이 탈락했고, 최종우승은 자이언티에게 돌아갔다. 자이언티는 64표를 받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그는 65표를 받아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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