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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윤호중 사무총장 임명…지명직 최고위원 '미정'

'노동계몫' 최고위원, 한국노총 추천의뢰 답 못받아

[편집자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박정호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박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해찬호의 살림을 도맡을 사무총장으로 이해찬 대표의 최측근인 3선 윤호중 의원을 임명한다.

이해찬호 출범 이후 열흘 만으로 이 대표는 그동안 사무총장직에 조정식(4선)·윤호중(3선)·박범계(재선) 의원 등 후보군을 놓고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 의원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경기 구리시에 출마,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9·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며 3선 국회의원의 고지에 올랐다.

민주당은 예산 국회가 다가오는 만큼 윤 의원에게 예결특위 간사와 당 사무총장 겸임을 맡기기보다는 예결특위 간사를 새로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무총장과 함께 사실상 이 대표가 인선 권한을 쥐는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은 이날도 이뤄지기 힘들 전망이다.

이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에 '노동계'와 '지방자치 분권' 분야의 대표성을 띨 수 있는 인사를 추천할 예정인데, '노동계' 인사 관련 추천을 의뢰한 한국노총 측으로부터 아직 답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 분권'과 관련해서는 꾸준히 하마평에 올랐던 홍미영 전 의원이 인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당초 김현 전 의원 등이 거론된 조직부총장과 사무부총장 등 실무진의 인선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나머지 당직을 통합형 인사로 선임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측근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당초 사무총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등 인사를 한꺼번에 처리하려고 했으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이 더디게 진행되고 사무총장은 더 이상 공석으로 두기 힘들어 먼저 인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주말 홍익표 수석대변인 인선으로 공석이 된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 재선 여성 의원인 한정애 의원을 내정했다.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출신인 한 의원은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20대 국회에 강서병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한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몫 간사로 활동하며 '최저임금법' '주52시간 근무' 등 굵직한 노동 현안 추진에 앞장선 정책통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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