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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진표·송영길 당내 중책 '위촉'…정무직 '탕평' 인사개편(종합)

사무총장에 윤호중·정책위 수석부의장에 한정애 임명
이해식 "타 후보 도왔던 분들도 소외 시키지 않고 고루 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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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8.9.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8.9.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정무직 당직자 인사 개편을 실시하며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에 4선 김진표 의원을,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위원장에 4선 송영길 의원을 위촉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인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진표 의원과 송영길 의원은 이해찬 대표와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이 대표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원 팀'을 강조했던 것처럼 이 대표는 최근 김·송 의원과 오찬을 통해 당 내 상황과 중책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 
 
개편된 정무직 당직자 인사 중 사무총장에는 윤호중 의원(3선), 제1사무부총장(수석·재무 인사 담당)에 김경협 의원(재선),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 한정애 의원(재선)이 임명됐다.

재정위원장에는 송현섭 전 최고위원을, 제2사무부총장(조직 담당)과 제3사무부총장(미래 소통 담당)에는 각각 소병훈 의원(초선)과 김현 전 의원을 임명했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강훈식 의원(초선)을, 홍보소통위원장에는 권칠승 의원(초선), 대외협력위원장에 송기헌 의원(초선), 교육연수원장에는 황희 의원(초선)이 이름을 올렸다.

이해식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사에 대해 "부총장이나 위원장들은 전당대회 기간 다른 후보들을 도와주셨던 분들"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합했는데, 다른 후보들을 도왔던 분들도 당직에서 소외시키지 않고 고루 등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고위는 이와 함께 전국위원장 선출방법에 대해 의결했다. 전국위원장은 정기전국대의원대회 개최일 후 3개월 이내에 선출하게 돼 있다. 민주당은 하반기 정기국회 일정을 감안하여 10월10일 국정감사 이전에 선출을 완료하기로 했다.

전국 여성·청년·노인 위원장은 해당 대의원 ARS투표 60%와 권리당원 여론조사 40%을 반영한다. 전국 노동·농어민·을지로·사회경제 위원장은 해당 대의원 ARS투표 60%와 권리당원 ARS투표 40%를 반영한다. 전국 대학생·장애인 위원장은 해당 대의원과 예비경선 선거인단 ARS투표 100%를 반영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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