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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비건 美 대북대표, 고노 외상과 '종전선언 등 논의'

납치 피해자 가족과도 면담…"모든 힘 쓰곘다"

[편집자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일본을 방문 중인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4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비건 대표와 고노 외상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미일 간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며 일본인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사람은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한국 전쟁의 종전 선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한 비건 대표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상징인 요코타 메구미(横田めぐみ)의 동생인 요코타 다쿠야(橫田拓也)와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의 장남인 이즈카 고이치로(飯塚耕一郞)가 참석했다.

이즈카씨는 "가족의 납치 문제도 타협할 수 없다"며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비건 대표는 "피해자가 돌아올 수 있도록 가진 힘을 모두 발휘하겠다"며 "여러분들의 일을 마음에 품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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