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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유리천장 공공부분부터 깨겠다…산재 원청책임 강화"

"남녀고용평등법 강력하게 집행…필요한 부분 보완"

[편집자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9.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9.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사회에서 고용평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남녀고용평등법을 강력하게 집행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녀 임금격차, 노동시장 내 불평등 해소를 위해 어떤 대책이 있느냐"라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노동시장에서 여성이 공정하게 대우받으면서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며 "차별이라든지 성희롱이라든지 이 부분은 단호하게 법을 더 집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에 있을 때도 고위직에 여성들을 늘리기 위해 승진도 많이 시키고 노력해왔다"며 "특히 유리천장이라는 표현들이 있는데 그걸 깨는게 중요하고, 공공부분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조선업 중대재해 등과 관련한 질의에서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면 전문가, 관련업계 종사자, 국민들이 참여해서 제도관행상 문제까지 규명하겠다"며 "조선업 재하도급 문제는 관련 부처나 노사 이해관계자들과 신중한 협의가 필요하고, 이행기구도 시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산재사고의 구조적인 문제는 외주화 확대와 관련돼 있고, 사업자 안전보건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산업안전보건법을 강화해서 원청업체의 책임을 강화하면서 하도급 관리 책임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방송제작 종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관련해선 "충분히 알고 있고 고용노동부에서 근로감독을 하면서 집중 감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대한 힘이 닿는데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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