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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나한일, 10년 공백부터 정은숙과 재혼까지…'인생 2막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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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 News1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 News1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나한일과 정은숙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20일 방송한 TV조선 시사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배우 나한일과 정은숙 부부의 일상과 사연이 전파를 탔다.

두 번의 수감 생활 중 이혼과 모친상을 겪은 나한일은 옥중에서 지금의 아내 정은숙과 만나 재혼했다. 작지만 아늑한 신혼집을 공개한 정은숙은 "둘이서 알콩달콩 살 거니까 가구는 많이 필요 없다. 그냥 필요한 것만 있다"라고 소개했다.

나한일은 "30년 전 결혼을 전제로 정은숙과 사귀고 있었다. 결혼을 전제로 동거하고 있었다. 저는 무명이었고 이 사람은 주인공을 하고 있었다"라고 두 사람의 인연에 관해 말을 시작했다. 정은숙은 "그때는 서로 신인이다 보니까 양쪽 다 어려웠고 그걸 극복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1년간 나한일의 옥바라지를 했던 정은숙은 서로 나눈 편지도 공개했다. 작은 상자 두 개에 꽉 찬 편지를 본 정은숙과 나한일은 둘 다 이렇게 편지를 많이 써 보기는 처음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나한일은 자신에게 큰 힘이 된 딸 나혜진을 만나러 갔다. 나혜진은 "여러 가지 가족끼리 아픈 일들이 많았으니 저에게 못 해준 게 많다고 생각해서 아빠가 저를 더 마음 아프고 안쓰럽게 보신다. 그러지 않아도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나한일의 재혼에 관해 "아빠의 선택이고 그 부분은 수락 했다. 아빠의 인생은 아빠의 인생이고 나의 인생은 내 인생이다. 그것에 아빠가 죄책감 가질 필요는 없다. 아빠를 원망한 적은 없다"라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방송 마지막 나한일은 "많은 사랑을,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실망하게 했다. 이런 기회 통해서 저를 아끼는 모든 분께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커다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방송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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