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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측 "구하라 전 남친 압수물 분석 중…소환 일정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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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오른쪽)와 전 남자친구 최씨 © News1
구하라(오른쪽)와 전 남자친구 최씨 © News1

구하라와 그의 전 남자친구 최모씨를 수사 중인 강남경찰서가 "현재 압수물을 분석 중이며, 최씨 소환 일정은 비공개다"라고 밝혔다.

12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조사팀은 최씨의 휴대전화 및 USB 등 압수물을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 디지털 포렌식 의뢰, 그 결과를 받아 분석 중이다.

경찰은 "최씨 소환 조사 계획은 당사자가 비공개를 원해 말할 수 없다"며 "아직 수사할 것이 남아 있고,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하라와 최씨는 지난달 최씨가 구하라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처음 신고한 이후 끊임 없이 서로에 대한 폭로를 주고 받고 있다.  최씨의 경찰 신고 이후에는 구하라의 '쌍방 폭행' 주장이 나왔다.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하며 산부인과 진료기록을 함께 공개했다.

이후 의견이 분분한 와중에 구하라 측은 이달 4일 한 언론을 통해 사실상 사생활 동영상의 존재를 폭로했고, 최씨로부터 이 영상을 통해 협박받았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앞선 9월 말 최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이같은 사실이 논란이 되자 최씨 측 변호인은 구하라 주장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구하라의 산부인과 진료는 다툼 이전부터 있었던 질환 때문에 받은 것일뿐이며 그의 협박 및 강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핵심 쟁점인 동영상에 대해서도 "당시 흥분한 상태에서 구하라에게만 보낸 것일뿐 유포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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