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남북, '9·19군사합의' 이행 위해 군사실무접촉(종합)

지뢰제거 작업 등 현재 추진중인 이행사항 점검
南조용근 육군대령-北엄창남 육군대좌 등 각 4명 참석

[편집자주]

남북군사당국은 ‘9·19군사합의’ 이행을 위해 12일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MDL)상 군정위 회의실에서 ‘남북군사실무접촉’을 개최했다. © 국방부 제공=News1
남북군사당국은 ‘9·19군사합의’ 이행을 위해 12일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MDL)상 군정위 회의실에서 ‘남북군사실무접촉’을 개최했다. © 국방부 제공=News1

남북군사당국은 ‘9·19군사합의’ 이행을 위해 12일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MDL)상 군정위 회의실에서 ‘남북군사실무접촉’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실무접촉은 북측이 지난 8일 장성급군사회담단장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제의함에 따라 개최하게 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우리 측에서는 조용근 육군대령과 관련 실무담당관 등 총 4명이, 북 측에선 엄창남 육군대좌와 관련 실무담당관 등 총 4명이 참가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쌍방은 현재 진행중인 JSA와 공동유해발굴지역에서의 지뢰제거 작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JSA 비무장화, 남북 공동유해발굴 및 도로개설, 상호 감시초소(GP) 시범철수, 한강하구 공동조사 추진 등 실무적 문제를 협의했다.

남북 당국은 ‘9·19군사합의’에 따라 JSA의 비무장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20일간 지뢰 제거를 시작으로 약 1개월 내 조치를 이행하기로 했다.

또 비무장지대(DMZ)의 공동유해발굴을 위해 지난 1일부터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에서 지뢰 등 폭발물 제거작업에 돌입했다. 유해발굴은 2019년 4~10월에 추진한다.

또 MDL에서 상호 1km 이내 근접해 있는 남북의 11개 GP들을 연내 완전 철수하기로 했다. 한강하구 공동수역에 대한 현장조사는 오는 12월 말까지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측은 "남북군사당국은 ‘9·19군사합의’가 계획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