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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위대 F-2 전투기 훈련 중 '접촉사고'

수직 꼬리 날개 등 손상…"조종사는 무사"

[편집자주]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일본 항공자위대 제공) © News1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일본 항공자위대 제공) © News1

일본 자위대 전투기 2대가 2일 비행 중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NHK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소재 항공자위대 쓰이키(築城) 기지 소속 F-2 전투기 2대가 이날 오후 3시50분쯤 규슈(九州) 서쪽 상공에서 비행훈련을 하던 중 서로 스치고 지나가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로 F-2 전투기 1대는 수직 꼬리 날개가 손상됐고, 다른 1대는 주날개 아래 장착돼 있는 일부 장비가 망가졌으나, 전투기 2대 모두 오후 4시쯤 기지로 무사히 귀환했다고 항공자위대가 밝혔다.

그러나 전투기 조종사들 중에서도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자위대는 "전투기들이 규슈 서쪽 약 200㎞ 거리의 훈련 공역(空域)에서 훈련을 마친 뒤 기지로 돌아가기 전에 상대 기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접근하던 중 사고가 났다"며 "조종사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F-2 전투기는 미국의 F-16 '파이팅팰컨' 전투기를 기반으로 해 미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한 항공자위대의 주력 전투기(길이 약 15m, 폭 약 11m)로서 1인승인 F-2A와 2인승인 F-2B 등 2개 기종이 있다.

항공자위대는 "쓰이키 기지 주변에서도 전투기 부품 추락 등의 신고는 없었다"며 "기지 활주로 또한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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