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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엄치는 조개’ 가리비로 차리는 고급스러운 제철 밥상

11월 제철 음식으로 만드는 계절 밥상 레시피

[편집자주]

‘비너스의 탄생 신화’ ‘중국 서시의 혀’ 등 세계 역사 곳곳에 등장할 만큼 뛰어난 식감을 자랑하는 가리비. 11월~12월 ‘반짝 제철’을 맞이하는 가을 맞춤형 식재료로 껍데기에서 물을 내뿜으며 ‘헤엄치는 조개’로 알려져 있다, 일반 조개류보다 활동량이 많아 쫀득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며 국내에서는 동해안에서 주로 양식해왔으나 최근에는 고성, 사천 등 남해안 일대에 자리매김했다.

속이 꽉 찬 가리비는 회, 칼국수, 탕, 구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가 가능하고, 풍미가 깊은 진한 맛을 선보일 수 있다. 가리비 손질법과 고르는 법, 가리비 요리 레시피를 활용해 제철의 풍미를 느껴보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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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리비 손질법

1. 물에 소금을 녹인다.
2. 꽉 찬 소금물에 가리비를 담가 이물질을 토하게 한다.
3. 솔을 사용해 껍질을 닦고, 조개 입을 열어 살만 발라낸다.

tip. 가리비를 보관할 때는 해감 후 물기를 제거해 살만 발라내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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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리비 구이
가리비 요리의 원조 격인 가리비 구이는 남녀노소 즐겨먹는 요리다. 부드러운 식감의 가리비와 입맛을 끌어당기는 버터, 치즈가 만나면 맛도, 비주얼도 훌륭한 요리가 된다. 오븐 하나만 있다면 손쉽게 조리가 가능해 전채 요리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

▷ 재료 (2~3인분 기준)
가리비 15개, 양파 1/4개, 피망 1/2개

▷ 양념 재료
버터 3 큰 술, 다진 마늘 1 작은 술, 레몬즙 1 작은 술, 소금 1 작은 술, 후추 1 작은 술

▷ 만드는 법
1. 가리비를 깨끗하게 씻어 한쪽 껍데기를 뜯어낸다.
2. 까만 내장을 제거해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3. 양파, 피망을 잘게 썰고, 양념재료와 섞어 버무린다.
4. 양념재료를 가리비에 얹는다.
5. 오븐에 200도로 5분간 굽는다.

tip. 가리비와 함께 바게트, 치아바타를 곁들이면 감바스 알 아히요처럼 연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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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리비 관자 스테이크
가리비 요리의 핵심인 관자는 탱탱한 식감과 깔끔한 뒷맛으로 고급 요리에 활용되는 재료다. 살짝 구운 관자에 드레싱만 더해도 전문 셰프 못지않은 관자 스테이크 맛을 뽐낼 수 있다.

▷ 재료
관자 5개, 버터 50g, 후추, 소금, 시금치, 돌나물 등 곁들임 채소, 오리엔탈 드레싱

▷ 만드는 법
1. 관자 앞, 뒤에 후추와 소금을 골고루 뿌려 간을 해준다.
2. 프라이팬을 달궈 버터 20g을 녹인다.
3. 녹인 버터에 시금치, 돌나물 등 취향에 맞는 곁들임 채소를 15초 정도 볶는다.
4. 남은 버터를 녹이고, 관자 한 면당 40초 정도 굽는다.
5. 꼬막에 양념재료를 부어 버무린 후, 채소를 넣고 살짝 무쳐 식감을 살려준다.
6. 잘 익혀진 채소, 관자에 오리엔탈 드레싱을 부어준다.

tip. 깨, 고추, 파슬리 등 어울리는 토핑을 더하면 한층 더 고급스러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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