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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2개 도시에…인재 더 채용하려고"

WSJ 보도…"각각 2만5천명 규모"
크리스탈시티·댈러스·뉴욕 등이 후보지

[편집자주]

아마존.(자료사진) © AFP=뉴스1
아마존.(자료사진) © AFP=뉴스1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제2본사(HQ2)를 2개 도시에 분산해 설립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2본사를 한 곳에 마련하는 것보다는 둘로 나누는 방법이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기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아마존이 예정됐던 제2본사 건립 계획을 수정해 제2본사를 2개 도시에 분리하는 구상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둘로 나눠질 제2본사의 인력규모는 각각 2만5000명으로 동일하다.

아마존은 본사를 둘로 나눌 경우 유능한 인재를 더 많이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또한 수만명 인력이 한 곳에 몰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주택·교통 등 문제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본사를 둘러싼 아마존의 공식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WSJ은 아마존이 제2본사 후보지로 △버지니아주 크리스탈 시티 △텍사스주 댈러스 △뉴욕시 등을 선정하고 이들 도시와 막바지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2본사 최종 선정지는 이르면 이번 주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지난해 제2본사 설립 구상을 공개했다. 당시 아마존은 제2본사가 들어설 지역에서 직원 5만명 고용과 20년간 50억달러 이상 투자를 약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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