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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전통시장 최고 맛집은?

광주전남 중기청 '남도 전통시장 푸드쇼' 결선
남광주시장 수제손만두, 곡성기차마을 토란아이스크림

[편집자주]

8일 광주 남광주시장에서 열린 '맛깔나는 남도 전통시장 푸드쇼' 결선에서 심사위원들이 맛 평가를 하고 있다.(광주전남 중기청 제공)2018.11.8/뉴스1 © News1
8일 광주 남광주시장에서 열린 '맛깔나는 남도 전통시장 푸드쇼' 결선에서 심사위원들이 맛 평가를 하고 있다.(광주전남 중기청 제공)2018.11.8/뉴스1 © News1

광주·전남지역 전통시장 최고 맛집 대결에서 광주 남광주시장 수제손만두와 전남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 토란아이스크림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청은 8일 광주 남광주시장에서 광주·전남 최고의 전통시장 맛집을 가리는 '맛깔나는 남도 전통시장 푸드쇼' 결선을 진행했다.

최종경연 결과 최우수상인 광주시장상은 남광주시장 파파덤플링 류명철씨의 '수제손만두'가 차지했다. 전남도지사상은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 미카129 최루미씨의 '토란아이스크림'이 차지해 각각 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광주·전남지방청장상인 우수상에는 광주 봉선시장 천왕족발 정상호씨의 '꼬리가 살랑살랑 족발', 전남 광양5일시장 광양빈대떡 장재석씨의 '매실녹두빈대떡' 두 팀이 선정됐다. 

소진공이사장상인 장려상은 1913송정역시장 아짐손불곱창갈비 윤호열씨의 '곱창, 갈비, 껍데기모듬', 남광주시장 용기나는흑염소 김용기씨의 '고력떡갈비', 여수중앙시장 쑥S초코파이 임봉순씨의 '콩떡콩떡다쿠아즈', 목포자유시장 신포왕꽈배기 이원희씨의 '왕꽈배기, 도너츠' 등 네 팀이 수상했다.

입상자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경영컨설팅과 홍보마케팅 지원, 최대 1억원 한도의 정책자금 연계까지 다양한 인센티브도 함께 받는다.

올해 푸드쇼는 모두 36팀이 참가해 서류심사를 통과한 광주 10팀, 전남 8팀이 예선전을 치러 광주·전남에서 각각 4팀씩 8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치열한 경연을 통해 심사위원 점수 90점과 시민평가단 점수 10점을 합산해 8팀 중 시도별 우승팀 2팀을 최종 선정했다.

본선 경연에서 광주지역 요리 중 해산물과 육고기가 어우러진 수제만두, 직화구이를 통해 재탄생된 족발·곱창요리와 흑염소 재료로 한 대중성 있는 떡갈비 요리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토란아이스크림, 매실빈대떡, 조개모양의 쿠키와 시간이 지나도 바삭한 도너츠가 심사위원단과 시민평가단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본선 심사를 맡은 강레오 쉐프는 "특정 고책층이 선호하는 메뉴보다 누구나 좋아하고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먹거리, 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가격과 맛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요리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올해 3회째인 이번 대회는 지역 최고의 전통시장 먹거리를 찾아 홍보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광주전남 중기청과 광주시, 전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경연대회 전 과정은 KBC광주방송을 통해 23일 오후 6시부터 방영된다.

김진형 광주전남청장은 "지난해 대회를 통해 최고의 맛집으로 선정된 전통시장과 점포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년에 비해 점포당 매출 20%, 시장방문고객이 25% 증가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긍적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수상한 팀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홍보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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