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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내년 상반기 '퍼블릭 블록체인' 로드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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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규 언체인 대표 (라인플러스 제공) © News1
이홍규 언체인 대표 (라인플러스 제공) © News1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플러스가 현재 운영중인 프라이빗 블록체인 플랫폼이 안정화되는 2019년 상반기에 퍼블릭 블록체인 개발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라인플러스는 지난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라인 링크데브 2018 콘퍼런스'(LINE LINK DEV 2018)에서 블록체인 개발전략과 디앱(dApp) 개발에 대한 앞으로의 전략 등을 소개했다. 또 블록체인 플랫폼 '링크체인'과 암호화폐 '링크'를 활용한 토큰생태계에서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 성장할 방안을 공유했다.

라인은 지난 8월 플랫폼 '링크체인'을 기반으로 국내 인터넷기업 최초로 보상형 암호화폐(코인)인 '링크'를 공개했다. 이어 지난 10월 16일에는 자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비트박스'를 통해 '링크' 거래를 시작했다.

라인은 퍼블릭 플랫폼 확장과 함께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력 통해 링크체인 내 신규 디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인의 블록체인 개발계열사인 언체인 이홍규 대표는 "내년 1분기에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링크체인에서 활용 가능한 디앱을 론칭하고, 2분기에는 링크체인 개방을 통해 개인 및 중소 개발자들이 링크체인 기반의 디앱을 쉽고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프라이빗 형태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나 테스트 이후 안정성이 확인되면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확장해 사용자 및 파트너사와 높은 수준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라인은 오는 12월까지 메인체인인 루트체인과 각각의 안정적인 리프체인이 연결되는 인터체인 개념의 '리니어 네트워크'(LINEAR Network)를 론칭할 예정이다. 리니어 네트워크는 쇼핑, 금융, 소셜 등 다양한 디앱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의 디앱은 컨펌 시간과 처리속도, 저장공간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이홍규 언체인 대표는 "링크를 단순히 투자수단이 아닌 사용자들의 기여에 보답하기 위한 상생 에코시스템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개인 및 중소개발자들이 링크체인 안에서 좋은 디앱을 개발해 수익을 창출하고, 사용자들이 라인의 토큰 생태계 안에서 실질적인 서비스를 체험하며 함께 기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유의미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재승 라인파이낸셜플러스의 테크리드는 결제 및 송금환경을 제공중인 '라인페이' 서비스 기술을 소개했다. 메신저에서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라인 보험'과 AI를 활용한 테마 투자서비스인 '라인 스마트 투자' 등 자체 개발 플랫폼의 기술과 로드맵도 공개됐다.

이밖에도 '라인 링크데브 2018' 콘퍼런스에서 이진희 언블락 링크 플랫폼 리드는 '링크체인에 적용가능한 다양한 디앱 도입 전략과 디앱 구현 사례'를 소개했다. 또 이승진 그레이해쉬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의 보안기술 노하우'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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