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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게임산업 커졌지만 규제·인식 등 해결 과제 많아"

게임업계 관계자 격려 오찬 간담회

[편집자주]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 페이스북.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게임업계 관계자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오찬은 게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업체와 수상자를 격려하고 게임업계 현안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 총리는 "우리나라 게임산업이 발전한 것은 뛰어난 창의성과 기술력을 활용해 우수한 게임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한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우리나라 게임산업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8.7%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최근 e-스포츠는 국민의 사랑을 받는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이 총리는 "게임이 콘텐츠 수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만큼 게임산업이 커졌다"면서도 "각종 규제, 업계 내부의 양극화, 게임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상자들은 게임 제작·홍보와 젊고 우수한 인력 충원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게임업계에 대한 일부 규제 완화와 합리화에 관한 의견도 제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제시된 의견들은 관계부처에서 업계 등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연구·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성 게임기업들이 정부와 소통뿐만 아니라 신생·후발 게임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활성화해야 한다"며 "분야를 뛰어넘는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권역별·업종별로 지속해서 소통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찬에는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이은석 넥슨코리아 총괄 프로듀서,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한성진 네시삼십삼분 대표, 강신철 게임산업협회 협회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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