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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블록체인…AWS 블록체인 개발서비스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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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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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클라우드 1위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블록체인 개발서비스 2종을 출시했다. AWS는 클릭 몇 번으로 유용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쉽게 만들고 관리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AWS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re:Invent) 2018'에서 개발자들을 위한 블록체인 서비스 '아마존 퀀텀 렛저 데이터베이스'(Amazon Quantum Ledger Database)와 개발툴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Amazon Managed Blockchain)을 선보였다.

'아마존 퀀텀 렛저 데이터베이스'는 중앙집중형 원장 데이터베이스다. 금융, 제조, 보험 및 인사 등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록을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암호화로 확인할 수 있는 원장을 개발했다. 아마존 퀀텀 렛저 데이터베이스는 애플리케이션 내 데이터의 모든 변동사항이 기록되며, 기록된 데이터는 언제든 검증할 수 있다.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은 중앙권한없이 당사자가 거래를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게 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생성하기 위해선 네트워크 구성원이 수동으로 하드웨어 공급, 소프트웨어 설치, 접근을 위한 인증서 생성 및 관리, 네트워킹 구성요소를 구축해야 한다.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은 이 과정을 간소화한 서비스다. 구성원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만 생성하면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이 소프트웨어, 보안, 네트워크 설정을 구성한다. 블록체인 프레임워크로 하이퍼렛저 패브릭과 이더리움을 지원한다.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에 쉽게 뛰어들 수 있는 이유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기존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쉽게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또 운영의 자동화, 빠른 처리속도 그리고 AWS의 매니지드 블록체인처럼 쉽게 네트워크를 개발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를 끌어모으고 있다.

IBM은 블록체인 기반 식품추적 플랫폼 '푸드 트러스트'를 출시했고 오라클은 제품의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플랫폼 '오라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를 선보였다. 구글도 블록체인 스타트업 '디지털 에셋'과 협력을 맺고 구글 클라우드에 블록체인을 접목한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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