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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과 '미스터 선샤인'이 반한 학인당 아시나요?

전주시, 학인당·비사벌초사 등 겨울 명소 23곳 소개

[편집자주]

백범 김구 선생 학인당 방문 기념사진(전주시 제공) © News1 김춘상 기자
백범 김구 선생 학인당 방문 기념사진(전주시 제공) © News1 김춘상 기자

"백범 김구 선생이 머물렀던 집, '미스터 선샤인'이 반한 집, 학인당을 아시나요?"

전북 전주시가 '전주여행매거진 story J 2018 겨울호'에서 김구 선생이 머물면서 기념사진을 찍었던 '학인당' 등 23곳을 겨울 명소로 소개했다.

학인당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뛰어난 한옥으로 꼽힌다.

구한말에는 '한강 이남 최고의 한옥'으로 불리며 정부 요인들이 묵는 영빈관이었다고 한다. 이곳에 머문 김구 선생이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학인당(전주시 제공) © News1 김춘상 기자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학인당(전주시 제공) © News1 김춘상 기자

최근 종영된 '미스터 선샤인'에서 주인공 유진이 대지주 김안평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댄 곳이기도 하다.

이 한옥은 1905년부터 2년 8개월에 걸쳐 백미 8000가마를 들여 지었다고 한다. 올해로 110세가 됐다.

현재 인재 백낙중의 4대손이 거주하며 한옥숙박체험과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석정 시인의 비밀정원 비사벌초사(전주시 제공) © News1 김춘상 기자
신석정 시인의 비밀정원 비사벌초사(전주시 제공) © News1 김춘상 기자

전주시는 신석정 시인의 비밀정원이었던 '비사벌초사'도 겨울여행 명소로 소개했다.

신석정 시인은 '아직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와 같은 시로 잘 알려져 있다.

신석정 시인은 '비사벌 초사 일기'를 쓸 정도로 이 집을 아꼈다고 한다. 생의 마지막 20년을 이 집에서 살았다. '비사벌'은 전주의 옛 지명이다.

비사벌초사에서 꽃을 보고 있는 신석정 시인(석정문학관 제공) © News1 김춘상 기자
비사벌초사에서 꽃을 보고 있는 신석정 시인(석정문학관 제공) © News1 김춘상 기자

전주시는 이밖에 △우리나라 최고령 다방인 삼양다방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전동성당 △생태동물원으로 변신 중인 전주동물원 △골목여행의 즐거움이 있는 서학동 예술마을 등을 겨울 명소로 소개했다.

60년 세월의 풍미를 자랑하는 진미반점을 포함해 한옥마을 외할머니 솜씨, 종합경기장 맛나튀김, 팽나무길 웰빙 새알팥죽, 중앙시장 원조 중앙 찹쌀호떡, 안덕원로 돌아온 떡볶이, 백일홍 찐빵만두 등 맛집 소개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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