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대구 통일단체 "김정은 연내 답방 성사돼야"

[편집자주]

3일 오후 대구 중구 공평동 2.28기념중앙공원 앞에서 ‘연내 남북정상회담 답방 성사를 위한 대구경북지역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 시민이 6.15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와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의 기자회견문 낭독을 바라보고 있다. 2018.1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3일 오후 대구 중구 공평동 2.28기념중앙공원 앞에서 ‘연내 남북정상회담 답방 성사를 위한 대구경북지역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 시민이 6.15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와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의 기자회견문 낭독을 바라보고 있다. 2018.1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지역 통일운동단체 등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과 서울정상회담 성사를 촉구했다.

6·15남측위원회 대구경본부, 대구경북진보연대,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등 5개 단체 회원 10여명은 3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앞에서 "올들어 세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등 남·북이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한걸음씩 걸어가고 있다"며 "민족자주·자결의 원칙으로 연내 서울남북정상회담이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또한번의 북·미정상회담 성사와 대북제재 해제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3일 오후 대구 중구 공평동 2.28기념중앙공원 앞에서 ‘연내 남북정상회담 답방 성사를 위한 대구경북지역 기자회견’이 열렸다.민중당 대구시당 당원들이 연내 남북정상회담 답방 성사를 기원하는 문구가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있다. 2018.1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3일 오후 대구 중구 공평동 2.28기념중앙공원 앞에서 ‘연내 남북정상회담 답방 성사를 위한 대구경북지역 기자회견’이 열렸다.민중당 대구시당 당원들이 연내 남북정상회담 답방 성사를 기원하는 문구가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있다. 2018.1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일부 참가자들은 '김정은 위원장 연내 답방을 뜨겁게 환영합니다', '판문점·평양선언 이행 걸림돌 미국 간섭, 대북제재 중단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기도 했다.

남주성 6·15남측위 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는 "평화 기류에 따라 비약적으로 발전돼야 할 남·북관계에 미국의 대북제재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5·24 대북제재 해제,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재가동 등 실질적 조치를 통해 남·북간 신뢰를 구축해 민족 공영의 기치를 세계에 알릴 때"라고 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여부에 대해 "가능하고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은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김 위원장이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