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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서울 답방' 국민 10명 중 6명 "환영"

리얼미터 여론조사…찬성 61.3% vs 반대 31.3%
대구·경북(49.4%·41.1%)에서도 환영 여론 우세

[편집자주]

리얼미터 제공© News1
리얼미터 제공© News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일정이 6일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김 위원장의 답방에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6304명에게 접촉해 500명을 대상으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입장을 조사한 결과,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므로 환영한다'는 응답이 61.3%로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에 불과하므로 반대한다'는 응답(31.3%)에 두 배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 '모름·무응답'은 7.4%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환영한다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환영 79.7%·반대 14.3%)와 대전·충청·세종(70.3%·22.3%)에서 환영하는 여론이 70%를 넘는 것으로 관측됐다. 경기·인천(59.0%·32.9%)과 서울(58.7%·34.6%), 부산·울산·경남(55.1%·37.5%)에서도 절반 이상이 답방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49.4%·41.1%)에서도 환영 여론이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환영 73.6%·반대 25.1%)와 30대(65.9%·27.8%), 20대(61.0%·28.3%)에서 환영 여론이 60%를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50대(59.9%·35.1%)와 60대 이상(50.0%·37.6%)에서도 절반 이상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환영 82.0%·반대 15.6%)에서는 80% 이상이 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중도층(61.6%·32.9%)에서도 60% 이상의 환영 입장을 보였다. 반면 보수층(환영 36.8%·반대 49.6%)에서는 김 위원장의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환영 93.8%·반대 4.7%)에서 환영 여론이 90% 이상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지지층(83.4%·16.6%)에서도 환영한다는 응답이 80%를 상회했다. 무당층(환영 54.4%·반대 33.3%) 역시 환영 여론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환영 18.3%·반대 71.3%)과 바른미래당(28.9%·49.0%) 지지층에서는 반대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응답률은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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