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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 썼는데 왜 안 만나줘?"…50대 내연녀 살해미수 7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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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경찰서 전경(금정경찰서 제공).© News1
금정경찰서 전경(금정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금정경찰서는 6일 금전문제로 다투다 화가 나 내연녀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박모씨(7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달 25일 오전 9시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내연녀 A씨(50)와 말다툼을 하다 둔기로 수 차례 A씨의 머리 등을 내리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박씨가 A씨의 환심을 사기 위해 지난 6개월동안 수 천만원을 썼으나 자신을 잘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당시 다투는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은 경찰에 신고했고 박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가족들을 범죄피해 구조제도에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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