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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모교 서울대 찾아 올해 마지막 강연…다시 잠행?

정치 재개 해석 분분하지만…"약속 지키는 것일 뿐" 의미 축소
선거제 개편·손학규 단식 등 당 상황 관련 언급할지도 관심

[편집자주]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강연 정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7일 마지막 강연으로 자신의 모교인 서울대를 찾는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대에서 경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해 모교에서 진행되는 유 전 대표의 이번 강연은 3번째 강연이다.

일각에서는 유 전 대표의 이같은 강연 행보를 두고 다시 정치 전면에 들어가기 위한 일종의 기지개를 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유 전 대표가 젊은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유 전 대표 측은 강연 행보가 정치 재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유 전 대표는 지난 이화여대 강연 직전 기자들과 만나 "학기 말에 강연이 몇번 있는 것은 오래전에 약속했다가 학기말에 몰려서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강연하러) 온 것"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손학규 대표는 지난달 30일 유 전 대표가 강연 행보를 시작한 것을 두고 "이제 당에 나와서 당의 미래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자"고 요청했으나 유 전 대표는 아직 나설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선거제도 개편에 당의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바른미래당을 비롯해 민주평화당·정의당은 내년도 예산안과 연계해 선거제도 개편을 도입하려고 노력했으나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편에 관한 내용 없이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이에 손 대표는 선거제도 개편 도입을 촉구하면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정치 현안 발언을 아끼고 있는 유 전 대표가 이날 강연에서 이같은 당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할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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