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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 '金답방' 긴급회의 보도에 "거론 안돼"(종합)

"보좌진과 식사서 국내상황 보고·의견교환"
"미 대사관 고위관계자와 답방 논의도 없었다"

[편집자주]

G20 정상회의 참석차 5박8일간 체코와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환영 나온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1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G20 정상회의 참석차 5박8일간 체코와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환영 나온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1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핵심 참모들을 소집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관련 준비상황을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를 청와대가 부인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어제 대통령님과 실장, 수석 점심이 있었습니다만 북한 문제는 아예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순방을 다녀온 대통령께서 보좌진과 식사를 한 것이고 선약이 있었던 몇 분 수석은 참석을 못했다"라며 "대통령께서 순방 후 국내 상황을 보고받고 특정 주제 없이 자유롭게 의견교환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문 대통령이 전날(6일) 오후 예고없이 이같은 긴급회의가 열렸으며, 이 때문에 당초 예정됐던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와 기조회의 등 내부 정례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오는 12~14일 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토록 요청하는 공식 초청장을 북한에 보냈으며, 북측으로부터 연내 답방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도 전했다.

또 주한미국대사관측과 접촉, 미국에 구체적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 일정, 의제 등을 알려주고 사전 논의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김의겸 대변인은 "미 대사관 고위관계자와 답방논의도 없었다"고 확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최근 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 순방 당시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언급하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온갖 설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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