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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측 "견미리 '강남스캔들' 하차 논의 無…추이 지켜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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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견미리의 남편 이모씨가 주가 조작으로 실형 선고를 받은 가운데, 견미리의 방송 출연 지속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관계자는 7일 뉴스1에 "견미리씨의 하차 여부에 대해서 제작진이 논의를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견미리의 방송 출연 논란은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견미리의 홈쇼핑 출연이 불편합니다'는 청원글이 게재되면서 시작됐다. 

청원자는 "(견미리가)남편의 주가 조작에 대해 모른 척 방관한 채 사과 한 마디도 없이 홈쇼핑에 나와 화장품을 팔고 있다"며 "견미리의 홈쇼핑 방송 퇴출을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견미리의 행보를 최근 활동을 중단한 김나영과 비교, "견미리 명의가 이런 범죄에 이용됐는데 피해자에게 사과 한 마디 없이 화장품만 팔고 있느냐, 최소한 본인 입으로 사과는 하는 게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현재 견미리는 SBS 아침 드라마 '강남스캔들'에 출연 중이며 홈쇼핑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화장품을 판매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 중이다.  

앞서 견미리의 남편 이모씨는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지난 11월 2일 1심에서 징역 4년 벌금 25억원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이씨는 자신의 처인 견씨가 실제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음에도 견씨 명의로 유상증자에 참여하거나 투자자를 모집하는 등 이 사건 범행 전반을 기획 실행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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