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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단체 "카카오택시 호출거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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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4단체 종사자들이 지난 11월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제2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서 '카풀 앱 불법영업 OUT'이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택시 4단체 종사자들이 지난 11월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제2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서 '카풀 앱 불법영업 OUT'이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택시단체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 출시에 맞서 카카오택시 호출 거부운동을 펼친다.

택시 노사단체 4곳으로 구성된 '불법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제6차 비대위 회의를 열어 "카카오택시 호출 거부운동에 돌입한다"고 결의했다.

이들은 오는 17일 카카오 카풀 정식 서비스 개시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정부가 자가용 영업행위를 방치할 경우 전 차량을 동원해 문재인 정권 규탄 끝장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돼 있는 '카풀금지법'을 의결할 것을 요구했다. 카풀금지법은 현행 여객자동차법 제81조 1항의 출퇴근 때 유상운송 금지의 예외를 인정한다는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이다.

카카오택시 이용 기사는 지난 9월 기준 22만4838명으로 전국 택시기사 27만명의 83%에 달한다. 앞서 지난 10월과 11월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 광화문, 국회 등에서 택시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있었지만 카카오택시 이용 기사수는 줄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풀 베타서비스를 내놓고 오는 17일부터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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