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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중앙亞에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 '1억달러 목표'

[편집자주]

스마트팜 기술이 적용된 전북 익산의 로즈벨리 토마토 온실© News1
스마트팜 기술이 적용된 전북 익산의 로즈벨리 토마토 온실© News1


온실재배 수요가 늘고 있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에 맞는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 2022년까지 1억달러 규모의 농기자재 수출을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12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안건으로 북방위 제3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북방정책의 16대 중점추진과제와 56개 세부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환경·농수산 분야 등에서 북방지역과의 구체적인 협력·진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간 북방지역 농업진출은 연해주를 중심으로 농기업들이 콩·옥수수 농장개발을 추진해 왔지만 기후와 물류인프라 등 여건이 불리하고 낮은 인구밀도로 시장이 작아 현지정착에 애로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가 EU, 미국산 식품의 수입금지조치를 내리면서 수입대체를 위한 온실재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우크라이나 등 흑해지역도 신흥 곡물수출지역으로 아시아 기업들의 진출 적기로 부각된다.

이에 정부는 진출지역을 중앙아시아, 흑해로 확대하고 스마트팜과 곡물터미널 등 분야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러시아, 중앙아시아에 맞는 현지 맞춤형 K-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고 우수 품종을 보급하는 등 농기자재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흑해지역에서는 국내 기업의 곡물수출터미널 확보를 측면지원해 우리 기업이 국제곡물시장에서 공급자로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한편 북방위는 분기별 회의를 개최해 부처별 중점과제를 구체화하고 새로운 북방정책 아이디어와 어젠다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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