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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중 비행기를 품은 해…고흥청소년우주센터서 촬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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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일식이 있던 지난 6일 오전 8시54분쯤 전남 고흥군 동일면에서 있는 국립청소년우주센터 덕흥천문대에서 150mm 굴절망원경에 비행기 한대가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국립청소년우주센터 제공)2019.1.7/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부분 일식이 있던 지난 6일 오전 8시54분쯤 전남 고흥군 동일면에서 있는 국립청소년우주센터 덕흥천문대에서 150mm 굴절망원경에 비행기 한대가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국립청소년우주센터 제공)2019.1.7/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부분일식을 촬영하는 사이 비행기가 지나가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7일 국립청소년우주센터(센터장 박두규)에 따르면 우주활동부에 근무하는 김태우씨(32)가 전날 오전 8시36분부터 11시1분까지 덕흥천문대에서 150㎜ 굴절망원경을 이용해 부분 일식을 촬영했다.

촬영화면은 동시에 유튜브로 생중계됐고, 비행기 1대가 지나가는 모습은 이날 오전 8시54분 47초에 잡혔다.

시청자들은 비행기가 1초도 안되는 시간에 망원경을 지나갔지만 이를 포착했다는 등의 댓글을 올렸다.

박두규 센터장은 이날 오후 비행기가 찍힌 사진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고, 이를 본 시민들은 "멋진 장면을 보여줘 감사하다. 해가 비행기를 품었네요"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국내 최초의 우주과학 특성화 청소년체험시설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위탁 운영하는 5개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중 하나다.

해마다 2만5000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이곳을 찾아 천문 우주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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