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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SaaS 스타트업' 성공 키워드는 롱테일·소셜마케팅·AI"

오는 2022년 서비스형 소프웨어 시장 1000억달라 규모 전망

[편집자주]

글로벌 SaaS 시장 규모(한국무역협회 제공)© News1
글로벌 SaaS 시장 규모(한국무역협회 제공)© News1

기업간 거래(B2B) 시장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롱테일 전략, 디지털 마케팅, 인공지능(AI) 기술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무협) 국제무역연구원은 13 일 'B2B SaaS 스타트업의 현황 및 성공전략'에서 세계 SaaS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B2B SaaS 시장에서 성공한 스타트업은 저렴한 가격으로 매출을 늘리는 롱테일 전략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 AI 기술을 활용한 경영 의사결정 등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사업 초기 중소기업에 적합한 틈새 수요를 발굴해 저가의 단순 기능을 탑재한 소프트웨어로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이 중요했다.

실제 스타트업 '익스펜시파이'는 영수증을 촬영하면 날짜와 청구금액을 자동으로 추출해주는 단순한 서비스로 500만개의 기업고객을 확보했다.

보고서에서는 B2B 시장에서도 소비자 대상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및 고객과의 소통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고객의 구매의사가 인터넷을 통해 결정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검색엔진 최적화로 노출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기업 '슬랙'은 유튜브, 트위터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객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고객 친화적인 기업이라는 브랜딩에 성공했고 현재 약 7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협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경영 의사결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의사결정 지원시장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알버트 테크놀로지'는 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알버트'를 활용해 할리데이비슨 고객에게 타깃 마케팅을 실시해 거래 가능성 높은 고객이 무려 2930%나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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