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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서울교육청, 다채로운 기념사업 추진

동북아 역사탐방·뮤지컬 관람 등 지원
3월1일~4월11일까지 기념 주간 운영

[편집자주]

서울시교육청 전경(뉴스1 DB)© News1
서울시교육청 전경(뉴스1 DB)© News1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이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역사체험 캠프와 교사 연수 프로그램 등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학교 현장에 알린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3.1운동을 담아, 미래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독립운동, 감동으로 되살리다'를 테마로 학생들의 독립운동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청이 주관하는 동북아 역사캠프를 만들어 한국과 중국, 일본학생들이 각 나라의 역사를 토론하고 유적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교원과 학부모 학생들 1000여명을 대상으로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페치카' 관람도 지원한다. 최재형은 상해임시정부의 초대 재무총장을 지내고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당시 재정을 후원하는 등 시베리아 지역 독립운동의 대부다. 여기에 오는 2월27일부터 3월8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갤러리에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전시회 '3월의 그날, 서울학생!'을 개최한다.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수·학습자료 보급도 늘린다. 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답사 코스나 독립운동가의 생애 등 3.1운동 정신과 관련한 수업활동을 돕는 교원연수를 실시한다. 2월중에는 항일음악을 담은 교재를 각 학교에 보급한다.

3월1일부터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1일까지를 '3.1운동 기념 주간으로 정하고, 독립선언서 낭독이나 3.1절 노래 합창 등 각 학교에 3.1 운동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권장한다. 5~6개 학교를 선정, 학교내 유적 보존이나 자체 기념행사 예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독립 운동가들이 보여준 정신과 가치가 학생들의 가슴에 각인돼 계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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