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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14일 폴란드서 외교장관회담…"북미회담 관련 협의"

외교부 "美측과 구체적 날짜 협의중"
북미실무협상·한미정상 통화 앞두고 전략 논의

[편집자주]

강경화 외교부 장관. 2019.1.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2019.1.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과 폴란드가 공동 주최하는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3~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한다. 이를 계기해 14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외교장관회담도 할 예정이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중동 인도주의와 난민 세션의 패널 토론자로 참여해 중동 지역에서의 우리나라의 인도적 기여 노력 등을 설명하고 중동지역의 인도주의적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다른 나라 국가들과 양자회담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14일 개최에 무게가 실리는데 아직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은 양측이 협의중에 있다고 노 대변인은 밝혔다. 다음주부터 아시아 제3국에서 열리는 북미간 3차 실무협상과 같은 주 예정인 한미 정상간 통화를 앞두고 대북 협상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변인은 한미 외교장관 회담 의제 등에 대해 "아무래도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내용들에 대한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폴란드 방문에 이어 15일부터 17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폴란드 방문과 연계해 (강 장관이) 독일 일정을 참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방위협력, 군축 등 의제와 관련 여러 토론 일정에 참석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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