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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이경규부터 장도연까지..'1인 크리에이터' 고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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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캡처 © 뉴스1
'6자회담' 캡처 © 뉴스1

'6자회담' 1인 크리에이터에 대한 고찰이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6자회담'에서는 꼰대 문화, 대형 MC 시대의 종말, 1인 크리에이터 등이 주제로 등장했다.

특히 이경규부터 김용만, 박명수, 김희철, 장동민, 장도연까지 출연진들은 1인 크리에이터 분야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경규는 전혀 관심이 없는듯 보였지만, 유튜버들의 억대 수익 그리고 초등학생들이 유튜버 도티를 존경한다고 하자 놀라움을 내비쳤다. 박명수는 1인 크리에이터를 준비한다고 털어놨고 김희절, 장동민은 실제로 개인 채널이 있었다.

이들의 ASMR 도전기도 공개됐다. 이경규는 라면 '먹방'을 촬영했지만 입맛을 달아나게(?) 만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샀다. 박명수는 바다포도, 장동민은 콜라 원샷, 김용만은 튀김 '먹방'을 차례로 선보였지만 반응은 그리 뜨겁지 않았다.

MC들은 자신의 ASMR 영상을 보며 재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박명수는 "본업이 아니면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나만의 콘텐츠가 없으면 안 되는 것", 장도연은 "시청자들이 진정성을 본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날 박명수는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프로그램 타이틀은 '박명수의 연금술사'였다. 철을 금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로 박명수는 "금을 만든 다음 종로2가에서 10년 이상 금은방 하신 사장님을 모셔서 금인지 확인하겠다"고 자신 있게 발표를 했다. 출연자로는 금보라, 은지원, 동영배 등 '연예계 금은동'이라고 계획해 웃음을 주기도.

이에 이경규는 "구속될 여지도 있는 거다", 김용만은 "본인만 구속되는 게 아니다. 전형적인 사기 행각"이라고 평해 폭소를 안겼다.

제작진은 실현 가능한지 한 대학의 화학과 교수를 찾아갔다. 이 교수는 "황당하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며 "현대 과학으로 금을 만들 수는 있다. 그러나 어마어마한 비용이 든다. 과거 연금술사들이 하는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방송 말미 이경규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출연진들은 "트렌드를 다 따라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본인의 것을 찾아야 한다", "감성에 기초한 정체성을 갖고 있으면 장수할 수 있지 않겠냐"라고 의견을 모았다.
'6자회담' 캡처 © 뉴스1
'6자회담' 캡처 © 뉴스1

한편 '6자회담'은 자타공인 6인의 대표 예능인들이 모여 방송가의 이슈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예술 등 세상의 모든 주제에 대해 거침없이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이경규를 비롯해 김용만, 박명수, 김희철, 장동민, 장도연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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