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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운영 여객기 40대로 확대…B737-800 추가 도입

기단 확대로 원가경쟁력 강화, 보잉사와는 50대 구매 계약

[편집자주]

제주항공 여객기© 뉴스1
제주항공 여객기© 뉴스1

제주항공은 미국 보잉사의 B737-800 기체를 추가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7월과 8월, 10월, 12월 도입한 기종과 같은 여객기다. 이로써 제주항공의 운영 여객기는 40대로 확대됐다.

제주항공은 2005년 창립 이후 7년만인 2012년 3월 항공기 보유대수 10대를 넘겼다. 3년 후인 2015년 5월 20대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30대를 돌파했다.

1년4개월 만에 10대를 추가로 도입하면서 운영 항공기를 40대까지 늘렸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1좌석당 단위공급비용(CASK)은 1㎞ 기준 약 57원이다. 항공사들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단이 확대되면 정비비 및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부담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격적인 기단 확대 및 구매기 도입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면 이를 합리적인 운임으로 연결할 수 있다"며" 이같은 선순환 구조를 통해 고객 편의를 더 제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 보잉사의 최신기종인 737MAX 50대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중 10대는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 조건이다. 구매가 확정된 기체는 40대다.

계약금액은 공시가 44억달러(5조원)로 단일기종 기준 국내 국적사가 체결한 항공기 계약 중 최대 규모다. 인도는 2022년부터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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