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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황후의 품격' "장나라 사랑해" 신성록의 마지막 고백

[편집자주]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 뉴스1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 뉴스1
'황후의 품격' 신성록이 장나라에 사랑을 고백한 뒤 죽음을 맞이했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 최종회에서는 황제 이혁(신성록 분)결국 죽음으로 결말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후(신은경 분)는 테러사건의 범인을 나왕식으로 만든 뒤 천금도 마약, 살인죄 등 모든 죄를 황제 이혁에게 뒤집어씌웠다. 자신을 죽이려고 한 것도 보자라 죄가지 떠넘긴 태후를 보며 이혁은 갑자기 면도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실 이혁은 나왕식이 폭탄을 끌어안고 죽었고 이로 인해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혁은 나왕식의 배지를 가슴에 박은 뒤 거울을 보며 "나왕식. 오늘부터 너로 한번 살아볼까 하는데 어때. 네 손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태후는 그를 나왕식인줄 알고 "당장 죽여버려라"고 말한 뒤 직접, 자신의 손으로 죽이겠다고 총을 들었다. 오써니는 "멈춰"라고 말했지만 태후는 총을 쐈다.

태후는 "누더기 꼴이 된 나왕식을 본 소감이 어떠냐"고 물으며 웃었다. 태후는, 그의 붕대를 벗겼고 이혁임을 알고 절규했다.

이혁은 "그렇게 해서라도 어마마마를 막아야했다. 지긋지긋한 궁에 돌아가지 않아도 되고 어마마마 꼭두각시 하지 않아도 되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태후는 왜 그랬냐고 물었고 이혁은 어차피 죽이려고 하지 않았냐며 웃었다. 태후는 "난 나왕식을 죽인 것. 나는 죄가 없다"고 외쳤다.

비정한 엄마 태후에게 죽음을 당한 아들 이혁을 보며 오써니는 비탄을 금치 못했다. 이혁은 오써니에 "황제답지도 남편답지도 못해서 미안해. 당신 엄마 목숨대신 살아놓고 이렇게밖에 못살았던 거 그것도 미안하다.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사랑한다"고 말한 뒤 숨을 거두며, 새드엔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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